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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5월 25일 저녁 6시 유승민 원내대표와 김재경 의원, 주호영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경 의원을 제19대 국회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후보로 단일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6일 오전 9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김재경 의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주호영 의원을 정보위원회 위원장 단일후보로 확정한 뒤 오는 28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그동안 마지막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결국 경선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날 주호영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김재경 의원에게 양보하면서 경선은 치르지 않게 되었다.
주호영 의원은 “전직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제가 현직 지도부의 의견을 존중해 양보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양보 배경을 밝혔다.
김재경 의원은 “당의 화합을 위해 아름다운 양보에 감사드리고, 통 큰 결단을 내려주신 주호영 의원님의 결정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총선을 앞둔 내년도 예산 심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 지도부와 주호영 의원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중재를 담당한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도부의 권유를 받아들이고 양보해주신 주의원님께 감사드리고, 김재경 의원님이 예결위원장을 맡으셔서 19대 국회 마지막 예산심의가 어느 때보다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