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가 중소기업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수출마케팅요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무역인을 마케터로 선정해 지역 중소기업과 매칭 함으로써 기업의 해외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로서는 부산시가 처음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마케터 20명과 부산지역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케터는 △제품 수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 체결을 위한 바이어 상담 및 지원 △제품 해외판촉 및 지원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참가기업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마케터와 참가기업이 확정되면 마케터의 국내교육과 해당기업 연수를 거쳐 7월부터 현지 국가에서 활동하게 된다. 시는 마케터의 국내교육 경비와 해외현지 활동비용을 지원한다. 참가기업은 마케터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수출계약 성사 시 마케터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참가기업 모집은 6월 9일까지이며, 부산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통합시스템 (http://trade.bepa.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를 신청한 기업과 마케터는 상호선택과 매칭작업을 거쳐 매칭이 성사되면 참가가 최종 확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부산시와 OKTA간 MOU를 맺어 지역 중소기업이 OKTA가 구축한 세계 68개국 135개의 지회를 해외마케팅 지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마케팅 네트워크 부족으로 인해 수출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hakiho3083@hanmail.net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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