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는 특색있고 매력적인 부산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보급하기 위해 실시한 ‘제17회 부산관광기념품 공모전’ 심사 결과 총 21개 입상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디자인센터 주관으로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부산불꽃축제 △황령산 봉수대 등 7개 주제로 나눠진 ‘일반부문’과 △해운대 △낙동강 생태탐방선 △부산국제영화제 등 해운대구, 부산관광공사, 부산국제영화제가 후원한 3개 주제의 ‘특별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공모 결과 일반부문 46작품 381점, 특별부문 42작품 332점 등 총 88작품 713점이 접수되었다.

특히, 올해 부산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은 상품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 할 계획이다. 전문가의 디자인 컨설팅을 통하여 상품성을 보완하고, 매년 수상작에 상금을 지급하여 왔으나, 올해부터는 제품개발비 지원을 통해 수상작을 구입, 공동 판매 이후 수익금을 정산하여 수상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며, 또한공동 포장 디자인을 개발하여, 공모전 수상작의 브랜드화 및 관광객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계획이다.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영예의 대상 작품은 △선 세라믹 스튜디오의 전영철씨가 출품한 ‘감천 이야기(도자기로 만든 생활소품)’이다. 이 작품은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소재로 각양각색의 집을 다양하게 표현하였고, 감천문화마을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잘 해석하여, 다양한 생활소품으로 구성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영다포 황재영씨의 ‘향기나는 광안대교(방향제)’ △은상은 넓은뿌리 공작소 박호근씨의 ‘부산과 감천문화마을 입체카드’ △동상은 ㈜디자인엑스투 김광씨의 ‘부산북마크 외 3종(북마크 등 문구류)’, 워크샵도자기작업실 김은경씨의 ‘씨월드판타지(도자기로 만든 향초, 메모꽂이)’ △해운대구 특별상은 이동규, 김지윤씨의 ‘7월의 동백꽃(자개명함집, 손거울)’ △부산관광공사 특별상은 구리타유키씨의 ‘낙동강 철새시리즈 핑거토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은 ㈜세니니 윤정순씨의 ‘구름문양 장신구’가 각각 선정되는 등 총 21개의 입상작이 최종 결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출품작들의 디자인이 세련되고 창의성, 상품성이 우수한 작품들이 아주 많아 관광기념품으로의 활용 가치가 대단히 높다.”면서 “또한, 예전과 달리 상금이 아닌 제품개발비 지원과 디자인 컨설팅, 공동포장 디자인 개발을 통해 공모전 수상작의 상품화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입상작에 대한 시상은 7월 7일 오후 1시 부산디자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수상자 및 기념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접수된 작품들은 7월 3일부터 7월 7일까지 5일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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