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하 재단)은 부산지역 외국인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무료 통번역서비스를 2015년 하반기부터 5개 언어를 추가하여 총 12개 언어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부산지역 외국인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하여 이들이 관공서 및 병원 등을 이용할 시에 겪었던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12년 9월부터 동행통역 및 번역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외국인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는 기존 7개 언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외에 △몽골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필리핀어(타갈로그어) 등 5개 언어를 추가하여 총 12개 언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무료 통번역서비스는 부산지역 외국인주민이 관공서 및 병원 등을 이용할 시에만 신청 가능하며, 신청은 외국인주민 또는 관공서 및 병원 관계자가 직접 재단 외국인콜센터(1577-7716)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김영춘 사무총장은 “앞으로 재단의 통번역서비스를 통하여 부산지역 외국인주민이 적어도 관공서 및 병원 등을 이용할 때에는 의사소통으로 인하여 겪는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으로 부산지역 외국인주민의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번역서비스의 직접적인 활동은 해당 언어에 능통한 부산시민 또는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재단 통번역 서포터즈가 직접 현장으로 파견되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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