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시대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트렌드와 알프스 하동 100년 미래의 정책방향을 제시할 국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 자문그룹이 출범했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31일 오후 4시 지리산 청학골의 비바체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각계 전문가, 하동사랑정책연구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프스 하동 정책연구단 위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카리나 연주자 박재홍 씨의 오카리나 공연에 이어 알프스 하동의 사계절을 담은 영상물 관람, 정책연구단 위촉패 전달, 군수 인사말, 하동사랑정책연구회 발표, 전문가 의견 수렴 및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촉패를 받은 정책연구단은 △문화관광 △인문사회 △경제산업 △농업유통가공 △환경생태 △복지교육 등 6개 분야에 12명이다.

분야별로는 문화관광에 한국관광공사 대만지사장을 역임한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장, 대중문화평론가 김헌식 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 하동네트워크 회장인 김명호 전통공예예술진흥재단 사무국장이 위촉됐다.

인문사회 분야에는 KT&G 마케팅 수석부장을 지낸 황인선 문화마케팅 평론가, 하동 출신 문학평론가 김진국 국립예술단체연합회 사무국장이 위촉됐고, 경제사업 분야에는 중소기업청 부이사관을 지낸 전용운 중소기업연구원 실장이 선정됐다.

농업유통가공 분야에는 김동주 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과 최성길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과 학과장이, 환경생태 분야에는 강호철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 교수와 산림기술사무소 풍경 대표이사 이수호 박사가 위촉됐다.

그리고 복지교육 분야는 하동 출신의 문학박사 곽재용 진주교대 교육연수원장과 경남일보 문화부장을 지낸 강동욱 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문학박사)이 활동한다.

이날 위촉패를 받은 정책연구단은 민선6기 동안 시대·환경에 민감한 트렌드와 다양한 정책연구 활동을 통해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에 걸맞은 아이디어와 정책 등을 제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 2회 이상 주기적인 워크숍을 열어 참신한 아이디어나 신규 시책 등을 발굴·제시하고, 수시로 군정 현안에 대한 멘토 역할을 하며 정책방향에 대한 자문도 한다.

한편 하동군 윤상기 군수는 “알프스 하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역사·관광 자원이 풍부하지만 구슬에 꿰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각계 전문가 그룹을 모신 만큼 연구단이 내놓은 정책 결과물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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