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공식 SNS를 통해 부산시 각종 소식을 전하는 것은 물론, 축제·실시간 현장 소식·시민제보 이야기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내용으로 실시간 소통해오고 있다. 현재 부산시 공식 SNS(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포스트)의 팬 수는 25만여 명에 이른다.

최근 부산시는 SNS를 이용해 시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24시간 SNS 모니터링’서비스를 실시해 이용자들의 질의나 건의에 실시간 답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사례로 ‘국립부산과학관으로 가는 길’을 질의한 한 시민은 밤 10시 질문을 하고, 1분 만에 답변을 받아, 늦은 시간까지 상세하고 친절히 답변해준 부산시 SNS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시민의 궁금증이나 불편사항을 언제 어느 때라도 발 빠르게 해소하고자 한 부산시의 노력에 시민들이 격려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부산시는 ‘24시간 SNS 모니터링’시범서비스에 동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미디어아울렛과 산학 협력을 통해 교수 자문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동서대학교와 함께 기획한 ‘만원으로 삼시세끼’ 이벤트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부산지역 착한 가게를 발굴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부산시는 블로그를 시작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총 12종의 다양한 SNS를 운영하며 시민과의 소통창구를 넓혀왔다. 특히 최근 부산시 트위터 팔로워가 4만 명을 돌파하는 등 공식 SNS는 그 활성화 정도도 높다.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앞으로 더욱 열려있는 시정 활동을 위해 부산시청 SNS 채널을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시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과 공감의 채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공감이 중요시되는 뉴미디어 시대에 보다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로 시민들과 가깝고 빠르게 소통하고 있는 부산시의 SNS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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