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청정 지리산자락 하동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하나인 왕의녹차제품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장에 수출된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지난 30일 오전 11시 30분 군수 집무실에서 하동 농·특산물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 YNBS(대표 크리스 전)와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하동군 윤상기 군수와 크리스 전 대표는 이날 협약서에 서명하고 녹차를 비롯한 하동 농·특산물의 동남아시장 수출과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YNBS와 녹차가루·라떼·티백 등 녹차제품 100만달러어치(한화 약 11억 5500만원)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이날 계약한 수출물량은 내년에 30만 달러, 2017년 30만 달러, 2018년 40만 달러어치씩 순차적으로 선적된다.

이와 함께 YNBS는 100만달러 수출 계약물량 외에 이날 녹차제품 1만 달러어치에 대한 구매계약을 별도로 체결하고 연내 선적하기로 했다.

YNBS를 통해 수출되는 녹차제품은 싱가포르는 물론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YNBS는 부동산과 유통, 식품업 등을 사업 분야로 하는 회사로 코리안 디저트 카페 ‘O ma spoon’ 매장 3곳을 직영하고 있으며, 필리핀 최대 유통업체 SM그룹, 말레이시아 최대 기업 NAZA그룹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YNBS사와의 MOU와 수출계약이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장에 녹차 제품과 함께 하동 우수 농·특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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