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박현우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와 부산광역시의료원이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시행 중인 ‘산복도로 찾아가는 원스톱 의료지원(이하 의료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의료지원단이 1월20일 올해 첫 방문에 나선다.

2011년부터 의료지원 사업이 전개되고 있는 산복도로는 한국전쟁 및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고령층 및 저소득층이 밀집된 빈곤화 지역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공공복지 수요가 높은 곳이다. 특히 지형적 여건상 교통, 보행환경이 열악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지역이다.

부산시와 부산광역시의료원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하는 올해 의료지원은 9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의사1, 약사1, 간호사5, 병리사1, 행정1)이 매달 셋째 수요일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10:00~12:00) 및 부산진구종합재가노인복지관(14:00~16:00)을 방문해 진행될 예정이다.

진료대상은 산복도로 지역 내 의료급여, 차상위계층, 거동불편 고령자 등이며, 혈압·혈당·소변검사 및 진찰, 약처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는 동구와 부산진구 일원에서 총 12회 의료지원이 이뤄져 1835명이 진료를 받는 등 지금까지 총 58회에 걸쳐 5471명의 지역주민이 진료 혜택을 누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의료진 방문으로 의료취약계층 거주비율이 높은 산복도로 지역의 의료 복지서비스 수준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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