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오픈 챌린저투어테니스대회(이하 부산오픈)’가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금정체육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부산=환경일보] 박현우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부산시가 후원하고 ‘부산시테니스협회’와  ‘테니스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테사모)’이 주최, 대한테니스협회와 테사모가 주관하는 ‘2016 부산오픈 챌린저투어테니스대회(이하 부산오픈)’가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금정체육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부산 테니스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아래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부산오픈’은 1999년 국내대회를 시작해 2003년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의 승인으로 국제챌린저투어대회로 승격됐으며 세계 120여개의 남자챌린저투어 대회 중에서도 상위급에 속하는 대회이다.

ATP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공동 선정하는 ‘2005년 올해의 챌린저대회상’을 수상한 바 있는 부산오픈은 총 상금 10만달러를 두고 국내 19명, 해외 104명 등 총 32개국 123명의 프로 선수들이 참가해 단식 59경기(예선 28, 본선 31)와 복식 18경기(예선 3, 본선 15) 등 총 77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회진행은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는 남자 단·복식 예선전이, 5월2일부터 8일까지는 본선전이 진행되며, 대회 하이라이트인 단·복식 결승전은 마지막 날인 5월8일 오전 10시부터, 시상식은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 경기 무료 관람이다.

이번 대회에는 ATP 63위 존 밀먼(호주·2012준우승자)을 포함한 4명의 99위 이내 선수가 출전하며, 특히 이번 대회에는 작년 부산오픈의 단식 우승자인 대한민국의 정현(ATP 71위·19세) 선수가 출전, 부산오픈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된다. 17세 청각장애 선수 이덕희(ATP 206위) 등 한국의 10대 유망주들도 대거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오픈대회는 작년부터 10만달러로 대회가 격상됐으며, 올해는 세계랭킹 100위권 내 4명의 선수를 포함, 총 랭킹 179위권 내의 선수 123명이 참여한다. 높은 랭킹의 테니스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할 기회 제공과 더불어, 테니스 꿈나무 육성과 국내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프로대회 출전을 통한 기량 향상 등 국내 테니스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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