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하동군 윤상기 군수가 연초 중국·베트남시장 개척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해외시장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16명 해외시장개척단이 26일∼6월4일 9박10일 일정으로 몽골·말레이시아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3개국 시장개척 및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에는 이권기 농협군지부장, 추교성 금남농협장, 부산대 백점기 교수, 윙쉽 이재곤 회장, 윙쉽 강창구 박사, 대송산단 주재민 회장, 이종국 녹차연구소장, 군청 국제통상·수출·투자유치·자유경제구역 담당공무원이 함께한다.

하동군 시장개척단은 첫 방문국인 몽골에서 몽골 농림부 장관과 하동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무부 장관과 면담한다.

이어 아이막주 주정부를 방문해 하동군과 아이막주 정부 간의 교류의향을 체결하고, 몽골 대기업인 노민그룹을 찾아 그룹 계열사 사장과 하동 농·특산물 수출 방안을 협의한다.

그리고 하동쌀을 수입해 판매하는 현지 대형마트를 찾아 현지소비자의 시장 반응을 체크하고, 울란바토르에 있는 대형마트 2∼3곳을 방문해 수출 가능품목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한다.

두 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윤상기 군수 취임 이후 인연을 맺어온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나스사(社)의 트윈타워를 방문해 갈사만 종합시험연구원 내 페트로나스사 기술연구원 설립 등에 따른 투자 협의를 진행한다.

이어 위그선 제조회사인 삼포아그룹을 방문해 위그선 투자업무를 협의하고, 말레이시아 최대그룹인 나자(NAZA)그룹의 식품 계열사를 방문해 하동 농·특산물 수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매장을 둘러본다.

마지막 방문국인 호주에서는 시드니의 신화무역을 방문해 하동쌀·하동배 등 하동 농산물에 대한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서호주 퍼스의 MCQ매장에서 열리는 서호주 특판전 개막식에 참석한 뒤 현지 업체인 웨스코와 수출협약을 체결한다.

윤 군수는 아·태시장 개척활동에서 현지기업·바이어 등과 수출 협약은 물론 방문지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하동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하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등 하동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하동군 관계자는 “아·태지역은 올해 수출목표 2500만달러를 달성하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이번 세일즈 활동을 통해 갈사만·위그선 투자유치와 함께 농·특산물 수출에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 윤상기 군수는 지난 1월 중국과 베트남 등 2개국에 대한 관광객 유치 및 농·특산물 세일즈에 나서 현재 유커 등의 잇따른 하동방문은 물론 농·특산물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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