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낙동강의 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윗물살리기 5개년 계획인 ‘낙동강 윗물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윗물살리기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과 같이, 낙동강의 수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윗물, 즉 도랑, 지류·지천의 수질을 먼저 좋게 하자는 취지하에 2015년부터 시범 추진한 사업으로, 지자체, 주민과의 소통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도랑살리기, 생태적 농수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유기적이고 복합적으로 연계·추진해 수질개선, 수생태계 복원 등 많은 성과를 거둬 2015년 환경부 성과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윗물살리기 사업 추진을 위해 낙동강 하류지역을 중심으로 한 단년도 사업에서 벗어나 낙동강 중·상류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윗물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한 사업 추진으로 수질개선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 한다.

윗물살리기 사업은  ▷물길 최상류인 도랑의 수질개선을 위한도랑살리기 사업 ▷농경지 비점오염물질의 주요 이동 통로인 농수로의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생태적 농수로 조성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 ▷수질개선이 시급한 하천에 단기간 내 집중 투자하여 수질을 개선코자 하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등 4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낙동강 윗물살리기 마스터플랜의 핵심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으로 대상지(오염우심하천 등)를 선정, 윗물살리기의 4개 사업을 선택·집중적으로 연계 추진해 수질개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하는 백신프로젝트다.

수질현황(BOD, T-P 기준), 유량 등을 고려, 함안천 등 대상하천 13개를 선정하고 대상하천별 오염원 현황 등을 종합·분석해 윗물살리기 4개의 개별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2016년에는 함안군 함안천, 경산시 오목천, 창녕군 계성천 ▷2017년에는 칠곡군 경호천, 창녕군 용호천, 토평천 ▷2018년 진주시 하촌천, 창녕군 영산천, 김해시 퇴래천 ▷2019년 진주시 지내천, 함안군 석교천 ▷2020년 진주시 향양천, 함안군 칠원천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초석다지기’는 백신프로젝트의 대상하천 외 지역에 추진코자 하는 사업으로 2016년에서 2020년까지의 연도별 추진계획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으로 각 사업별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윗물살리기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090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예정으로 ‘윗물살리기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한 사업 추진을 통해 도랑, 지류·지천과 더불어 낙동강의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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