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 남구문화원(원장 김호언)은 일본 아바시리시 문화연맹(회장 야마모토세이지)과 최근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한·일 양 도시 간 문화교류를 통한 문화예술분야의 상호발전을 위해 국제문화교류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동욱 남구청장과 미시마마사아키 교육장, 야마모토세이지 아바시리문화연맹회장, 김호언 남구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협약체결과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공연예술 분야와 전시예술 분야 등으로 나눠져 있다.

공연예술 분야는 양도시의 우호도시 협약체결 5주년이 되는 2017년도에 아바시리시 문화연맹은 전통예능 또는 양악프로그램을 고래축제 기간 중 실시하고, 남구문화원은 아바시리시 유빙축제 또는 시민문화 페스티벌 중에 전통무용 또는 민요프로그램을 방문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문화예술 분야는 올해부터 실시하고 남구문화원은 청소년 및 예술가의 사진, 공예작품 등을 보내 전시하고, 아바시리시 문화연맹은 어린이 예술작품 및 시민이 수공예품을 보내 전시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양 도시에서 개최되는 축제 또는 문화행사에 청소년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아바시리시의 고래축제 방문에 감사를 전하고, 이번 협약으로 양 도시 간 문화교류 활성화는 물론 더욱더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바시리시와의 문화교류는 지난해 9월 남구문화예술제의 사생대회 작품을 일본 아바시리시 에코센터에서 10일간 한·일 청소년 미술교류전을 개최했고, 올해 2월에 유빙축제를 방문해 국제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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