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서기량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최명용)는 감천항 국제수산물 도매시장 어선전용부두를 지난 27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감천항 국제수산물 도매시장은 6척의 어선만 동시 접안이 가능했다. 성어기에는 어선이 집중돼 하역 및 위판까지 장시간 소요로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하역 대기 등에 따른 불편이 있었다. 

국비 약 325억원을 투입한 이번 공사는 2013년 6월 공사를 시작해 돌제식 부두 2개소(80×130m, 70×130m)를 37개월 만에 준공함으로써 300GT급 어선 18척의 동시 접안이 가능하게 됐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어선전용부두 준공으로 연중 신속한 하역과 위판이 가능하게 됐으며, 이달 29일 착공해 별도로 건설하는 상부 비가림 시설까지 준공되면 감천항의 대외 수산물 무역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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