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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는 울산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 창작 및 육성 지원으로 지역문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자 공모한 ‘2016년도 창작콘텐츠 지원사업’ 예술단체로 선정된 3개 단체 중 2개 단체가 먼저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 일정을 보면 파래소 국악실내악단의 창작가무악극인 ‘태화루 in Love'가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태화루 특설무대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린다.

‘태화루 in Love' 는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대 누각으로 꼽혔던 태화루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400년 만에 복원되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여 과거 태화루에서 시작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노래와 춤, 마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펼치면서 태화루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또한 극단 피에로의 창작뮤지컬 ’고래의 꿈‘이 8월 30일 오후 8시부터 중구 문화의 전당 함월홀에서도 공연된다. 이 공연은 올 연말인 12월 30일에 한 차례 더 잡혀 있다.

옛날 화려했던 울산 장생포의 고래잡이가 1986년 이후 포경업이 금지됨으로 인해 불법으로 고래를 잡으려는 현직 선장과 이를 막으려는 퇴역 선장간의 갈등 속에서 포획된 새끼 고래를 교통사고로 다친 손녀와 비교해 역경을 이겨 나가는 과정을 ’고래의 꿈‘에서 볼 수 있다.

‘태화루 in Love' 는 무료관람이나 ’고래의 꿈‘은 유료공연으로 예매문의는 1800-9727로 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무더운 한 여름 밤의 열기를 식혀 줄 시원한 청량제 같은 두 편의 공연 작품을 많은 시민들이 찾아 와 즐겨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usob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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