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대만 관광시장개척단’이 내년 중국 관광객 1만5000명을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개척단은 ‘2016 대구경북방문의 해’에 이어 2017년에도 중화권 관광객의 재방문이 이어지도록 유도하기 위해 먼저 올해 3월 관광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중국 중부 중심도시 우한을 방문했다.

21일 정오에는 중국 최대 방한 송객 여행사인 우한춘추국제여행사, 호북 강휘국제여행사, 호북 완다신항선국제여행사 등 3개사의 대표이사와 ‘중국관광객 대구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구시는 3개 여행사의 대구상품 개발을 위한 지원을, 여행 3사는 숙박이 포함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매년 2000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을 대구로 송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호북 완다신항선국제여행사 시에홍(謝宏) 대표이사는 “내년에 대구로 전세기 취항, 무비자 환승이용 제주-대구연계상품 개발 및 운영, 완다그룹 기업인센티브 관광객 송출, 크루즈활용 대구-부산 연계상품 등을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우한 춘추국제여행사 치신 회장과 호북 강휘국제여행사 장홍바오 대표이사는 “중국의 농촌개혁운동과 연계한 선진 농촌체험, 상하수도 시설 및 도로포장 개선사례 등과 연계한 상품, 수학여행 등의 특수목적관광(S.I.T) 상품을 개발해, 내년에는 중국 화중지역 관광객 1만5000명을 대구로 송출하고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이후부터는 중국 우한에서 대구국제공항 입국 중국 전세기 관광객 월 400명 이상이 대구관광지를 찾을 것이며, 내년 4~6월에는 월 900명씩, 약 2700여명의 중국 전세기 관광객이 대구를 더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주우한총영사의 국경일리셉션 행사를 공동 개최해 2부 순서로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를 1시간가량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화중지역(허난성, 후난성, 후베이성) 주요 정·재계인사 및 여행업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대구만의 매력을 담은 대구관광 홍보동영상, 대구관광 프리젠테이션, 한류공연 등의 내용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대구관광 홍보설명회에는 화중지역 언론매체 10개사 이상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구와 우한은 기후나 문화적 배경, 음식 등이 유사한 점이 많아, 상호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한은 중국의 중원지역으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만큼 우한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른 중국지역으로의 확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관광교류를 비롯한 문화 경제적인 분야에서도 상호발전을 위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관광 홍보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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