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안전도



정책 인지도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울산시 거주 20세 이상 성인 남녀 1,641명(면접조사 1,154명, 온라인 487명) 대상으로 시민안전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안전정책 아젠다 및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효과적 홍보수단 발굴 등을 정책연구과제로 채택해 실시했다.

설문 문항은 ▲ 전반적 안전도 ▲ 재난사고별 체감안전도 ▲ 안전 시책인지도 ▲ 안전 관련 정보 습득 경로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 울산시의 전반적인 안전도에 대해 응답자의 44.3%가 불안하다고 답하였으며, 재난유형별로 자연재난은 ‘지진․해일’, 사회재난은 ‘방사능 및 유해화학물질사고’, 안전관리는 ‘산업현장’의 체감 안전도가 가장 낮았다.

이번 결과는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시민들이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안전정책은 긴급재난문자, 행동요령 책자, 훈련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안전정보를 접하는 경로로는 인터넷 45.8%, TV/라디오 41.4%, 안전애플리케이션 4.6%, 종이매체 3.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결과를 통해 자연재난에 대한 예산 투입, 사회재난에 대한 정보 공개 및 인력 확충, 안전관리에 대한 규제 강화 및 지침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홍보와 관련 시민 접근도가 높은 인터넷, TV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캠페인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홍보방법을 향후 안전의식 개선 시책 추진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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