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서기량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12층)에서 에너지 절감형 생물학적 질소제거 시스템인 ‘아나목스 공정 기술 동향 및 적용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혐기성 소화조 반류수의 고농도 질소처리에 있어 에너지 및 유지 비용 절감 효율이 탁월해 국제적으로 상용화 되고 있는 기술에 대한 소개와 국내 적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폭 넓은 의견 수렴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질소 제거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부산환경공단 한진홍 사업운영부장의 ‘부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황 및 운영실태’ 발표에 이어, 영남대학교 정진영 교수의 ‘아나목스 기술 동향 및 적용 가능성’ 에 관한 발표가 있은 후, 환경부 생활하수과 임갑선 사무관, 한양대학교 배우근 교수, 동의대학교 김정권 교수, 한국환경공단 이준상 과장, 부산환경공단 강변사업소 박해식 운영팀장 등 국내 전문가 패널들이 참여한다.


좌장은 부산대학교 이태호 교수, 객석에는 각 기업체와 학계 전문가, 현장 실무 종사자들이 참여해 보다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토론회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외에서 상용화돼 각광받고 있는 아나목스 공정이 국내에 보급되면 악취 저감 및 질소 제거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폐수 내 질소를 제거하기 위한 보편적인 과정은 호기 조건에서의 질산화 반응과 무산소 조건에서의 탈질 반응으로서 유지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그러나 아나목스 공정은 질소 제거 시간이 짧고 처리 부지가 집약적이며, 별도 외부 탄소원과 산소가 필요 없어 유지비용이 저렴하고 악취 발생량이 적다. 국외에서는 혐기성 소화조 반류수 처리에 이미 상용화하고 있으나, 국내 하수처리장에서는 도입이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seok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