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서기량 기자 = 해운항만산업의 위기 극복과 함께 지역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용품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관련 기업·기관·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부산항 선용품산업 포럼’을 오는 25일 오후 4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1층, 시실리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먼저 한국선급 이오 박사가 ‘글로벌 해운동향과 산업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해운시황의 현주소와 함께 선용품·선박수리 등 산업별 전망과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또 제2주제로 ‘부산항 선용품산업 생태계 현황과 성장’에 대해 부산테크노파크의 이재원 팀장이 부산의 산업실태와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요구되는 구체적인 사업, 기업 자구노력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수기업 인증과 공동브랜드 개발’, ‘선용품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한국선급의 임창무 수석과 에스유지(주)의 김창관 대표가 3주제와 4주제로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선용품산업에 대한 정부와 부산시의 산업지원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된다. 또 ‘선용품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의 중간 점검을 통해 효과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선급, 부산디자인센터 등 유관기관과 정기적인 정책발표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선용품·선박수리·선박관리 등 해운항만부문 뿌리산업의 효과적인 육성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송양호 부산시 해양수산국장은 “선용품산업은 해양도시인 부산의 핵심 산업으로 해운·항만, 조선·기자재 등 다양한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와 유통기능이 복합된 창조경제형산업으로 향후 크루즈산업과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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