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제18회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 전승전이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에 위치한 산청 목아 목조각장 전수관에서 열린다.

문화재청과 산청군, 목아박물관이 후원하는 이번 전승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개최되며, 박찬수 목조각장의 작품과 전수조교, 이수자, 전수생 30여명의 작품 4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박찬수 선생 목조각 시연행사도 펼쳐진다. 28일 오후 1시 어머니상 조각, 29일 오후 3시 아버지상 조각, 30일 오후 3시 민속조각 시연으로 전통 목조각의 아름다움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박찬수 관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으로 지난 50여년간 전통 목조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대적 미술감각을 전통기법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법과 작품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고향인 산청에서 후학 양성에도 나서고 있어 목조각장 전수관 교육생들의 지난 1년간 성과도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생초 국제조각공원 내 산청박물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전수관에서 열리는 시연행사와 함께 생초국제조각공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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