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서기량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 소재 꿈틀 텃밭에서 ‘부산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졸업식을 개최한다.

이날 졸업식에는 부산시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장과 우수학생 상장 수여, 꿈틀 학예회 개최, 수업 과정을 담은 사진과 소통기록물 전시 등을 한다.

‘부산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는 지난 4월30일 서병수 시장이 교장으로 부임해 15주 간 운영했다. 37명(30가족)의 학생들이 참여해 매주 토요일 150여 평의 텃밭(1가족당 약 3평)을 가꾸면서 요리실습과 소통기록 활동을 해왔다.


여름 방학에는 역사탐방과 1박2일 한 여름밤의 초록별 잔치를 열고, 10월에는 직접 손으로 심어서 가꾼 벼를 베고 옛 농가구인 벼훑이로 탈곡을 하는 등 자율프로그램(4주간)을 알차게 운영했다.

특히, 텃밭 체험을 통해 농업·농촌의 본질적 가치를 인식시키고  유아생태교육 교수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학습역량 강화, 식습관 개선, 정서 함양, 공동체 형성 등 텃밭학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확대요구를 반영하고 텃밭학교 효과 분석을 통해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 2017년부터 더 많은 텃밭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eok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