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도시숲정책 담당자 워크숍


[부산=환경일보] 서기량 기자 = ‘2016 도시숲정책 담당자 워크숍’이 지난 1일 해운대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도시숲(Urban forest)은 도시인구에 의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공간 내의 숲, 공원, 녹지 등을 이르는 말로, 길거리의 가로수나 공원의 나무들을 모두 포함한다.

이날 워크숍은 전국 시·도별 도시숲정책 담당자들을 비롯해 산림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인과 기관, 기업 등에 대한 시상과 부산시의 녹색도시 ‘최우수’ 사례 발표, 울산시의 명상숲 조성 우수사례 발표, 산림청의 도시숲 정책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산림청 주관으로 실시한 ‘2016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부산시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도시숲·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 등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워크숍에서 ‘녹색도시 최우수 선정사유’에 대해 “미군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놔 시민들이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선정사유가 됐다. 또 도시와 숲을 조화롭게 조성해 잘 관리하고 있는 점이 ‘최우수’ 사유로 꼽혔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부산시민공원의 향후 조성방향에 대해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 5개 활동주제로 공원 내 부전천과 전포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U-Park, 4D체험관 등을 제공해 친환경 및 최첨단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5개 테마 숲 길과 수변산책로를 조성하고, 해당 테마별로 다른 수목과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기존 건물과 수목을 보존 활용해 역사 흔적의 보존을 통한 역사문화 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공원 송상현 광장의 위치와 안내도, 시민공원의 규모와 주요시설, 사업비와 역사, 공원 내 명소 등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산림청 관계자는 2016년 추진성과에 대해 “2016년에는 생활권 주변 도시숲의 조성을 확대하고 ‘국민참여 도시녹화운동’이 정부 3.0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 명상숲과 복합산림경관숲, 산림조경숲, 가로수 등을 조성하고 전통마을숲을 복원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추진 계획에 대해 그는 “폭염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감안해 도시숲을 더욱 확대하고 수도권과 지자체의 도시숲 조성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도시녹화운동에 대한 국민과 기업참여 확대를 위한 설명회 및 매뉴얼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캠페인을 펼치고 언론홍보도 확대할 것이다. 2017년에는 각국의 도시림 현황 및 조성에 관한 정보 교환을 위해 ‘제2회 아-태지역 도시임업회의’도 예정돼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녹화운동이란 도시숲 조성 시 개인·단체·기업의 다양한 참여를 활성화해, 도시숲을 국민과 함께 조성하고 관리하는 국민 참여 운동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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