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일보]제옥레 기자 = 경상남도는 도에서 추천한 함양군 김윤세(55년생)씨가 대한민국 수산분야 식품명인으로 경남도 최초로 지정되어 2일 11시 서울 코엑스 2016 창조경제박람회장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 수산분야 제4호” 지정서 수여식을 갖는다.

경남도는 2016년 상반기 해양수산부에 도내 수산분야 전통식품 명인을 추천하였고 국립수산과학원의 현지조사 실시 후 지난 11월 22일 개최된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수산분과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대한민국 수산분야 식품명인’으로 지정되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전통식품의 계승․발전과 가공 기능인의 명예를 보호할 목적으로 식품제조, 가공, 조리 등의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한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제도이다. 엄격한 적격심사(식품제조의 전통성과 정통성, 경력 및 활동사항 등)와 현지실사 등을 통해 선정되는데 수산분야는 1999년 제1호로 김광자(어란)씨가 지정되었고 2012년 제2호 이영자(제주옥돔), 2015년 제3호 정락현(죽염), 이번 2016년 제4호 김윤세 씨를 포함 3명이 지정되어 총 6명이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식품명인 제4호로 지정된 김윤세 씨는 선친인 인산(仁山) 김일훈 선생으로부터 죽염 제조 이론 및 기술을 전수받아 인산죽염을 산업화 시켜왔고 1987년 인산식품으로 설립한 (주)인산가의 대표로 29년 간 죽염 장인의 길을 걸어왔다. 최근에는 경남도, 함양군과 죽염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협약을 맺어 죽염특화 항노화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수산식품 분야 명인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경남도가 수산분야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수산명인 전수 및 후계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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