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도청=환경일보] 이시라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7일 문화체육부의 2017년도 역점사업인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에 선비문화(안동-영주-문경-대구) 와 해돋이 역사기행(경주-포항-울산) 2개 권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개별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3~4개 지방자치단체를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로 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권역별로 80억원이 투자된다.

내년 1분기에는 ▲ 관광 시설 및 환경 ▲ 관광콘텐츠 ▲ 관광네트워크 ▲ 관광 인적자원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과제를 도출한다.

또한 2분기부터는 분야별 전문가단이 참여하는 컨설팅과 개선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우선추진사업과제 도출시 ▲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 휴대폰 통신량 ▲ 내비게이션 데이터 ▲ 인터넷상의 카페·블로그 등 소셜데이터와 빅데이트를 분석해 관광객 체류일과 관광업종 매출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선비문화권역과 해돋이역사기행권역 명칭은 지역관광지의 다양한 매력을 담을 수 있도록 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이고 일반 국민들은 오는 2017년 1월 13일(금)까지 새로운 명칭을 제안(tourup.or.kr)할 수 있다.

경북도 서 원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산업은 종합서비스산업으로 제조·수출 분야 등이 저조한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는 최상의 길이다”면서 “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권역이 결정돼 지역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만큼 전국에서 제일가는 테마관광코스가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추진 시에는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문화‧콘텐츠 분야에 축적된 스토리텔링 자원을 이야기로 제공한다.

또한 지역관문(터미널‧기차역 등) 정비가 필요한 곳에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 등을 연계하며 풍물공연 등 ‘상설 관광프로그램’ 도입도 적극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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