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의 올해 첫 정기총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부산=환경일보]서기량 기자 =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이하 복원협의회) 2017년도 정기총회가 16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60여개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등이 참가한 이번 총회는 박창희 前 국제신문 대 기자의 특강과 함께 서병수 부산시장의 축사, 2016 사업보고 및 2017년 사업계획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작년에는 부산시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해서 염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업용수 취수원 이전 등 하굿둑 개방을 위한 제반 준비를 했다.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일도 많다. 1300인 서명운동, 시민 걷기대회, 시민대학 등을 개최하고 포럼을 여는 등 전국적인 여론형성에도 함께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이런 여세를 몰아서 하굿둑 부분개방을 목표로 국토부의 제3차 용역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목표를 ‘2017년 수문운영용역 개선착수, 2025년 낙동강 하굿둑 완전개방’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복원협의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시민참여 및 홍보사업, 정책 및 조사연구사업, 대정부 및 국회대응 활동, 국내·외 연대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들은 올해 낙동강 하굿둑을 열어라 범시민 홍보활동, 낙동강하구 생태 시민대학 개최, 낙동강하굿둑 포럼 및 대토론회, 낙동강 하굿둑 개방 필요성 관련 정책홍보책자 발행, 하구기수생태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 전국 NGO하구협의회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 진행된 사업에 대해 복원협의회는 비영리민간단체 등록과 부산시 하천살리기운동 지원 조례 개정 등의 조직 정비 체계화,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국제포럼과 해외사례 답사, 100인 원탁회의, 워크숍, 홍보 및 시민참여 실천 사업. 국내·외 연대사업 등을 설명했다.

한편, 복원협의회는 부산지역 시민·환경단체 60개, 14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2012년 처음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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