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대구시는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육아가 즐거운 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맞춤형 보육 정착 및 공보육 강화, 신뢰와 협력의 보육환경 조성을 정책방향으로 하는 보육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16년 7월부터 맞춤형 보육제도가 시행되면서 구분된 종일반과 맞춤반의 영유아 보육료 지원을 보다 더 내실화하고, 국공립․직장어린이집 등 공보육 기반 강화,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등 2017년 보육정책 추진을 위해 26개 사업에 총 4천70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국공립․직장어린이집 확대 등 공보육 기반 강화를 위해 신축,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14개소 개원하고 우수 민간 어린이집 10개소를 공공형으로 신규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수요 발굴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산업단지 또는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지원한다. 설치 협약부터 공모 선정, 시공절차 컨설팅까지 모든 과정에 지원을 집중해 직장 맘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민간·가정의 보육품질 향상을 위해 평가인증 재 인증 어린이집 393개소에 대하여 7억 원의 환경개선비를 지원하며(개소당 100~350만 원), 학부모들이 직접 안전, 건강, 급식 등을 점검하는 부모모니터링단을 활성화하고, 전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안전공제회 단체가입비 3억 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전 대비책을 강구한다.

어린이집 상․하반기 합동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을 통해 민원 발생, 부정수급 의심시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함으로써 투명하고 신뢰받는 어린이집을 조성하고 아동학대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수당을 매년 인상 지원하고, 민간‧가정 등 정부미지원시설의 동일시설 5년 이상 장기근속 보육교사에게는 근속장려수당을 월 3만 원씩 지원하며, 보육교사 휴가 등에 발생하는 공백을 대체할 교사를 확충(66명 → 69명)지원하고, 보육고충상담센터 운영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상담전문요원을 배치하여 보육교직원의 고충․애로사항 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교사의 장시간 근무로 인한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0~2세반 담임교사들의 보육․놀이 및 급식 등을 지원하는 보조교사 배치를 늘리고, 보육교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국내외 연수를 실시하고 골목투어, 공연 관람 등 대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나간다.

또한, 지난해 개관한 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구․군단위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독려하여 지역 밀착형 보육․양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0개월 ~ 만12세 미만 아동 / 3,110명 → 3,511명)를 지원하고, 이웃끼리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함께 돌보며 소통하는 가족품앗이 및 공동육아나눔터(8개소 → 9개소) 운영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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