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형근)은 관내 특정도서 47개소를 효율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특정도서 명예감시원으로 채용해 관리한다고 밝혔다.

 

특정도서 명예감시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대신해 특정도서에 출입하려는 낚시 및 야영객을 대상으로 특정도서 보전을 위해 법으로 금지된 사항을 홍보·개도·단속 등과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한다.

 

특정도서 명예감시원은 매년 인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뽑아 상시 관리체계로 구축·운영되며, 지자체에서 추천된 자를 서류전형 및 면접을 통해 공개 채용한다.

 

특정도서 명예감시원은 특정도서를 보존하기 위해 상시 해상순찰로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금지행위를 단속해 위법행위를 근절시킨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해상순찰 시 선박에 특정도서 감시선 깃발을 부착하고, 특정도서에 출입해 야영, 취사, 쓰레기 등을 투기하는 행위와 야생생물이나, 토석을 채취·훼손하는 등의 금지행위를 적극 단속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해상순찰 868회를 통해 홍보 217회, 계도 252건과, 특정도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해 쓰레기를 50kg 마대로 347개 수거·처리했다.

 

또한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특정도서의 지형·경관 및 생태계 등의 변화 관찰을 위해 4~12월 동안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은 47개 특정도서 중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인 13개 도서를 제외한 34개 도서에 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9개 특정도서 모니터링 결과 자연생태계 훼손 등 인위적인 변화는 없었으며, 멸종위기야생동물 Ⅰ급인 수달이 24개 도서에서, 매는 6개 도서에서, Ⅱ급인 솔개는 3개 도서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누구든 특정도서를 훼손하는 행위를 발견할 경우에는 즉시 관활 지자체 환경부서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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