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 실내수영장 노후 보일러 및 여름철 수온 조절용 냉각기 설치예산 2억원 전액 삭감으로 이용객 불만이 고조된 상태에서 서은애 복지산업위원장 등이 수영장 현장 방문 시 된서리를 맞았다.

진주시 실내수영장은 실내수영장 난방과 온수공급원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보일러 2대중 1대가 2009년 3월 개장이후 7년간 사용해 오던 중 2016년 6월 노후에 따른 수관파열로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불합격 판정으로 보일러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수영장 운영중단사태 방지와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보일러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실내수영장 노후 보일러 교체 및 여름철 수온 조절용 냉각기』설치예산 2억원을 2017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하였으나 현장여건을 전혀 고려치 않은 무리한 예산삭감으로 이용객들이 시의회 항의방문 등 불만이 고조된 상태에서 수영장 운영실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가 21일 현장방문을 하였으나 수영장 입구에서부터 이용객들로부터 출입저지를 당하며 된서리를 맞았다.

한편, 진주시의회 서은애 복지산업위장과 함께 실내수영장 현장방문을 동행한 의원들은 삭감된 보일러 예산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이용객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으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서은애 위원장은 다시 만나서 얘기 할 것을 제의하면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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