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좋은 ‘대구 산딸기’가 올해 4월 첫 출하 되었다.

이번 4월에 출하된 대구 산딸기는 겨울철 온실 내에서 가온 재배*하여 노지재배 보다 일찍 출하되었다. 노지에서는 5월에야 맛 볼 수 있었던 산딸기를 가온재배를 통해 1개월 앞당긴 4월에 맛 볼 수 있게 되었다. 조기 출하되는 산딸기는 도매시장 경락가 28,000원/1kg 전후 수준으로 기존 노지재배에 비해 가격이 2~4배 높아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산딸기는 딸기, 블랙베리 등과 함께 베리류 특유의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노화방지와 항암효과가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여 눈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에 의해 소비가 증가되고 있다. 현재 수확되는 산딸기는 도매시장을 통해 유통되어 지역 백화점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선)는 매년 산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바로 맛볼 수 있는 ‘도시민 농심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산딸기 성출하기인 6월 대구지역 도시민을 대상으로 동구 둔산동 인근의 농가에서 산딸기 수확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중순경 ‘대구시청 홈페이지(www.daegu.go.kr) 공지사항’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수확 체험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2011년 산딸기 시설재배 시범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대구 지역 내 산딸기를 새소득 작목으로 도입하였으며, 산딸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을 위해 ‘산딸기 재배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3년째 진행 중에 있다. 이는 비가림 재배를 통해 수확기가 장마기에 겹쳐 발생하는 곰팡이병 등을 예방하여 산딸기 품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당도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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