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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지속가능발전교육 울주RCE사업의 일환으로 군과 새마을울주군지회, 삼성SDI, 굿피플 4개 기관이 협력하는 ‘아프리카 희망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6월 9일까지 군의 각 읍·면 주민센터에서 몽당크레파스를 기부 받는다.


울주RCE(Regional Centre of Expertise)는 유엔(UN)으로부터 인증받은‘지속가능발전교육의 도시’명칭으로 지역 주민에게 지구와 미래 후손에 대한 책임을 가르치는 선진주민의식교육이다.

울주 아프리카 희망나눔 캠페인은 매년 군이 주최하고 울주RCE 군민교육분과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군민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나눔으로써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의 가치를 높여 나눔을 실천하는 업싸이클링(UPcycling) 운동으로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 화합의 의미를 전달하는 지구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기관과 단체마다의 특징과 장점을 부각한 네트워크 협력 사업으로 울주RCE 군민교육분과위원회, 새마을운동울주군지회, 삼성SDI, 굿피플 총 4개 기관이 상호교류와 공동협력을 약속하는‘아프리카 희망나눔 캠페인 MOU’를 2014년 6월에 체결해 보다 체계적이고 참여율 높은‘군민 전체 캠페인’으로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군은 주민에게 홍보를 담당하고, 새마을운동울주군지회는 읍·면 주민센터에서 크레파스 수거를 맡으며, 삼성SDI는 해외배송비를 부담하고, 굿피플은 해외배송과 전달을 맡으며, 주민과 기관간의 소통과 협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구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희망나눔 캠페인은 2013년에는 희망운동화 3,000켤레,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희망티셔츠 130,000여벌을 아프리카로 보냈다.

특히 이번에는 가정, 학교, 학원 등에서 쓰지 않는 몽당크레파스를 기부물품으로 선정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흔하게 가지고 있는 미술용구인 크레파스는 아프리카에서는 귀한 물건으로 특히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는 구경조차 해보지 못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기부과정을 통해 모아진 크레파스는 색깔 분류, 중탕, 틀붓기, 건조, 포장 등의 재활용과정을 거쳐 새크레파스로 아프리카의 케냐의 농촌마을과 학교로 전달될 예정이다.

군의 아프리카 희망시리즈사업은 군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캠페인 사업으로 타지역에서도 택배를 통해 기증을 해 올 만큼 참여도가 높다.

특히 6월 11일 개최 예정인‘울주지속가능발전 평생학습 체험대전’에서 수거된 크레파스를 새크레파스로 재활용하는 스폐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행사당일 크레파스를 기부하고 재활용과정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기증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가까운 읍·면사무소로 방문하면 되고 학교나 아파트, 복지관, 도서관 등의 대량 기증이나 택배배송(발신자 부담)을 희망할 경우 행사의 공동주관인 새마을 울주군지회 로 전화문의 하면 된다.

usob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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