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최예정이었던 제10회 보성녹차 마라톤대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해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국가적인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1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마라톤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마라톤연합회 사무국에서 본 대회 참가신청자에 대한 참가비는 전액 환불하기로 하고 마라톤 홈페이지 반환창구를 개설하여 빠른 시일내에 지급토록 노력하고 있지만 개별통보 및 본인확인 등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가신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한편 보성군은 사고 발생 후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득량면민의 날 행사와 내달 9일로 예정된 겸백면민의 날 행사는 무기한 연기하여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동참하고 있다.

limm226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