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보성군에서는 유휴지를 활용한 새로운 사료작물 슈퍼호박을 재배하여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슈퍼호박 재배는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한우 사육농가의 자급조사료 기반확대 및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범 농가를 지정하여 실증 재배한 것이다.

슈퍼호박은 개당 무게가 40∼100kg에 달하여 일반호박에 비해 월등히 크고 병해충에 강해 사료작물로 적합하고, 생산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축산사료의 자체해결로 사료비절감 효과는 물론 재배가 쉽고 유휴지를 이용한 재배가 가능해 토지의 효율적 이용 및 농가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에 재배한 슈퍼호박은 4월 하순에 정식하여 7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한 종으로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아 임신우나 번식우 등에게 사료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슈퍼호박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한 기술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며, 노동력과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기술과 신품종을 적극 도입하여 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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