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보성군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재능나눔 지원사업’에 선정된『농촌지역 복지사각지대 희망심기 프로젝트』로 벽화그리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재능기부는 서양화가 박현 작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지난 11일부터 3일간에 걸쳐 군청 앞, (구)보성어린이집 오르막길, 부평2동 마을안길 3개소에 희망 벽화를 그렸다.

첫째 날에는 (사)보성군새마을회 문호진 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 보성읍협의회 임영서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명이 참여해 벽면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밑바탕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둘째 날에는 박현 작가가 밑그림 작업을 진행하는 등 벽화그리기 사전준비를 완료했다.

마지막 날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한국농어촌공사 보성지사(지사장 박용규) 임직원 9명과 (사)보성군새마을회(회장 오형권) 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소마다 색다른 벽화 채색작업을 실시하여 산뜻하고 아름다운 벽화가 완성되었다.

한국농어촌공사 박용규 보성지사장은 “제가 참여해서 그린 벽화에 남다른 애정이 생겼으며, 앞으로도 농촌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에 적극 참여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현 화가는 “보성군을 대표하는 철쭉과 찻잎을 비롯하여 어릴 적 추억이 느껴지는 딱지 치는 아이들 등 이야기가 있는 벽화가 그려지고 마을환경이 확 달라져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마을의 환경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변화시키는 벽화그리기 프로그램에 재능기부를 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limm226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