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군에서는 제1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오는 10월 24일부터 3일간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과 다향체육관, 판소리성지 등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17회째를 맞아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에서 주관으로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 발굴 및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정통 판소리 축제로서 우리 소리의 진수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주요행사로 첫날인 24일에는 판소리성지에서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 추모제 및 추모공연으로 전야행사를 개최하여 보성소리의 역사성과 판소리 성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25일 둘째 날에는 보성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아리랑 ‘보성아리랑’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전남도립국악단과 ‘보성소리와 퍼포먼스’ 공연,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 청소년 어울 마당, 보성․곡성․의성 동서화합 문화교류 등 흥겨운 우리가락의 한마당이 마련된다.

26일 셋째 날에는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본선과 도․농간의 전통문화예술의 가치 공유 및 문화 소통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공연이 개최되며, 조상현, 성창순, 조통달, 박애리, 이성현, 아이리아, 선미숙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중요무형문화재와 신예 명창, 퓨전국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KBS 특집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밖에도 “판소리 나도 명창”, “보성소리 한 대목 배우기” 등 관객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체험행사와 역대 판소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가 꾸미는 다채로운 소리 공연 등이 열린다.

특히,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의 명창부 대상에는『대통령상』,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학생부 종합대상에는『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 해 소리의 고장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분야로 나눠 명창부와 대학 및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으로 열리며,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21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보성군청(061-850-5202), 보성문화원(061-850-5892)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차와 소리의 본고장인 보성에서는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이 펼쳐지는 서편제보성소리 축제를 매년 개최하여 판소리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등록 11주년을 기념하며,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예향 보성과 및 보성소리의 세계화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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