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가을 남도의 대표축제인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벌교천변 특설무대와 대포리 갯벌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꼬막 맛 따라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벌교에서’를 주제로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복수)가 주관하며, 벌교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읍민의 날 행사,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을 알리는 문학기행 등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특히, 보성에서 보물을 찾아라 ‘살아있는 벌교꼬막 찾기 미션’이 올해로 13회를 맞는 보성 벌교 꼬막축제 기간에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보성에서의 보물찾기 미션을 공유하고 축제기간에 맞추어 벌교꼬막축제 현장에 직접 가서 그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이벤트는 외국인들이 단순히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보성이 갖고 있는 문화를 이해하고 벌교 꼬막 가치를 미션으로 풀면서 공감하는 방식으로 페이스북에서 홍보한지 1주일 만에 외국인들에게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보성 벌교 갯벌은 자연 하천인 벌교천과 펄갯벌이 이상적으로 이어진 자연성이 매우 우수한 람사조약에 등록된 세계적인 갯벌로서 이제는 벌교 꼬막축제가 내국인만의 축제가 아닌 글로벌 명품문화관광 상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복수 위원장은 “2014년 가을 외국관광객과 함께하는 즐거운 보성에서 보물찾기 ‘살아있는 벌교의 꼬막 찾기 미션’을 통해 벌교를 글로벌 문화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Enjoy Korea Festival 조직위(감성공간그룹이츠스토리, 아웃어파트너스)는 “이제는 축제가 경쟁력과 생명력을 가지려면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축제를 기획하고 차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벌교꼬막축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매력 있는 관광 상품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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