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순천시는 순천만과 여자만 일대 새고막 양식어장에서 새고막 폐사가 발생함에 따라 전문기관에 정밀조사를 의뢰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순천만과 여자만은 전국의 새고막 생산량의 80%이상 생산되고 있고 종패 생산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 여름철 집중호우와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새고막 폐사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폐사원인과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규명하고 파악해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남서해수산연구소에 정밀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고막 폐사로 양식어업인의 생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고 일부 유통업체에서 새고막을 수입해 원산지를 둔갑하는 등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있어 수입검역을 강화하고 단속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특히, 이정현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어업인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의견을 청취하면서 정부차원의 새고막 폐사원인 규명과 동시에 정확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에 강력한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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