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녹차수도 보성군에서는 고품질 차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289백만원을 투입하여 관내 차 재배 237농가를 대상으로 3만4천여포의 차나무 친환경 유기질 비료를 공급했다.

이번 사업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 화학비료가 아닌 유기인증 조건과 토질에 맞는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공급함으로써 토양환경 보전 등 고품질 차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차 재배 한 농가는 “커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차 판매량은 줄어 요즘같이 힘들 때 군에서 좋은 비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줘서 차 재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용부 군수는 “차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가에서는 녹차수도 보성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품질 좋은 차를 만드는데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은 차 재배면적이 1,062ha로 전국 차 재배면적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제도 및 미국(USDA)·유럽(EU)·일본(JAS)의 6년 연속 국제 유기인증 획득 등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고품질 차 생산과 차별화된 품질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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