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 환경일보] 임 묵기자 = 해룡면 신대마을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신대지구 외국인 의료부지에 7,000㎡에 팬시 등 초화류 5종 130,000본과 10여종의 야생화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료부지는 공한지로 방치되어 있어 대형차량과 중장비 주차로 소음 및 먼지가 자주 발생,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아파트 단지별로 구역을 나눠 마을지기 등 주민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특색 있는 꽃밭을 조성하였다.

식재된 봄꽃은 팬지, 비올라, 데이지, 제바륨, 채송화 등 초화류와 금국동 등 야생화로 2~3주 후에 화사하게 꽃을 피우게 된다.

새로운 삶의 터로 떠오르고 있는 신대지구는 2,903㎢에 17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가고 있는 명품마을로 성장해 가고 있다.

장일종 해룡면장은 ‘이번 봄꽃 식재는 공한지로 방치된 신대지구 의료 부지를 주민들 스스로 깨끗하고 화사하게 가꾸는 작업으로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룡면 신대마을에서는 통 단위로 구성된 지역공동체 조직인 “마을지기“를 중심으로, 공한지 등에 계절에 맞는 꽃밭을 지속적으로 조성계획이며 생태회랑 7㎞ 구간을 가족단위 걷기대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해룡면은 순천만 생태보전지역과 신대배후단지, 해룡산업단지 등의 개발지역이 공존하는 복합지역으로 42,0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limm226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