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보성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2015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외래산부인과 지원 설치․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분만취약지란 관내 분만율이 30%미만이고,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로 이동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에 사는 가임 여성 인구비율이 30%이상인 시‧군을 말한다.

그동안 보성군에서는 지역 내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곳이 없어서 매년 임산부들이 원거리 산전‧산후 진찰과 출산을 해 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보성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매년 2억원의 운영비를 받게 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미력면에 위치한 보성아산병원에 산부인과가 개설되어 관내 산모들의 안전한 출산환경 제공과 외래진료 접근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보성아산병원(원장 이명신)에서는 하반기 산부인과 진료를 위한 시설 확충 및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의 임산부를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이용부 군수는 “우리 지역 저출산 극복정책의 일환으로 외래산부인과가 개설되어 매우 기쁘다”며 “산부인과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성군보건소에서는 외래 산부인과 운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보성아산병원과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임산부 육아교실, 임산부 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 모유수유 클리닉, 영유아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난임부부지원 등 산모에게 안전한 출산환경과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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