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일보] 임묵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소속 ‘프렌즈 봉사단’이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2명의 친정부모를 초청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프렌즈 봉사단’은 지역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03년 발족한 광양제철소 사내 봉사단으로, 발족 이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친정부모 한국 초청, 우수 다문화가정 제주 여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프렌즈 봉사단에서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과 고향의 친정부모가 만나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 하에 마련된 것으로, 친정부모 환영행사 및 건강검진, 참여가정 제철소 견학 및 전남드래곤즈 축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광영동에 거주 중인 결혼이주여성 동티번(24)씨의 출산을 보기 위해 방문한 아버지 동반 히에프(56)씨는 “딸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직접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우리를 초청하고 따뜻하게 맞아준 프렌즈 봉사단에 너무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프렌즈 봉사단은 향후 한국을 방문한 친정부모의 2차 건강검진, 참여가정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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