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순천시는 16일 국가정원지정 이후 첫 봄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시민 방문의 날 행사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 지정 이후 정원의 달라진 모습을 시민에게 공개해 순천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언제 어디서나 순천만국가정원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공연은 가든뮤직 허윤정 퀸텟이 자연스러운 연주와 노래를, 기념식은 시민대표인 삼산동 권동란씨의 축사를 시작으로 조충훈 순천시장과 김병권 순천시의회의장의 간단한 격려멘트가 있었다.

이어 잔디마당에 위치한 4그루의 대표 나무를 선정해 나무들이 추운겨울을 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겨울철 대비 보온볏짚 감싸기도 시연했다.

또한, 30개 팀으로 이루어진 단체들에게 정원전체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정원라운딩과 지정된 정원을 찾아가 자연정화활동과 잡초를 제거하는 등 1년 동안 정원을 가꾸는 미션을 부여하고 그를 위한 디딤돌 활동을 시작했다.

부대행사로는 닥터 가든교실, 베란다정원, 건강교실, 자원봉사활동 인정제품 나눠주기 등의 행사를 추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 지정 후 관람객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이번 주말 정도면 방문객 5백만 돌파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날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의 또 다른 도약을 꿈꾸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스토리를 만드는 일에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자는 다짐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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