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농기계 수리재능봉사단이 20일, 우수한 사회공헌 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정부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촌재능나눔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침체된 농촌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공동체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농촌재능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분위기 확산을 목표로 2년 이상 농촌 분야에서 재능 나눔을 실천한 단체나 개인에게 포상하는 행사다.

농기계수리 재능봉사단은 농가가 대다수인 광양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철물제작, 용접, 수리 등 직원들의 실무 경험을 살려 2014년 7월 창단했다.

80여 명의 봉사단원들은 진월면 진정리 4개 마을을 시작으로 총 27차 38개 지역 마을에 240개 농기계, 대문 등 300여 개의 농가시설에 성능복원 수리와 농가 생계시설 유지보수를 포함하는 체계적인 나눔 사업을 전개하여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지역에 실질적인 도움과 활력을 제공했다.

이들은 또한 지역민들의 수혜 만족도를 높이고자 전남농업기술원 등 관련 교육기관에서 경운기, 이앙기, 관리기, 예초기 등 14종의 농기계 수리 이론과 실무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까지 이수하며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기계 수리봉사단의 봉사활동 실적은 올 해까지 총 3천 시간에 달한다.

봉사단을 이끄는 윤태성(설비기술부 부총괄직/44세) 단장은 “이번 수상에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봉사단원들과 사회공헌실 및 지역협력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는 모범적인 봉사단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월면 김명덕 총무팀장은 “농가에 홀로 기거하는 할머님 댁을 찾아 자식의 마음으로 구슬땀 흘리는 포스코 직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농기계 수리재능봉사단은 회사와 직원들의 모금예산 포스코 1% 나눔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40여명의 기술보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4년 광양시장 표창과, 2015년 포스코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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