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일보]임묵 기자 = 광양시는 ‘섬진강변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12일 문동식 부시장과 실․국․장 간부 공무원, 실시설계용역사 관계자 등 총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 망덕포구에서부터 남도대교까지 전 사업 구간을 답사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이번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지역의 파급효과를 높이고자 기존 계획안에 대한 효율성을 확인하고 추가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 사업’은 광양시와 구례군, 하동군이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국비사업으로, 광양시는 국비 포함 85억 원을 투자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섬진강을 활용한 짚와이어와 선착장 설치, 가로수길 조성, 경비행장 및 자전거 놀이터, 캠핑장, 강수욕장 설치 등이다.


참석자들은 사업 계획과 사업대상지 여건 등 전반적인 내용을 현장에서 둘러보고, 대상지의 적정성과 문제점을 파악했다.

특히, 진월면 중도와 사평 둔치 등 섬진강변의 둔치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은 ‘사업장 배후지 주차장 확보’ 필요성과 ‘정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사업’, ‘맑은 물 푸른 농촌 사업’ 등 관련사업의 중복 여부를 확인한 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오는 10월에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손봉호 관광시설팀장은 “이날 현장조사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참고해 실시설계용역에 반영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4대강 중 하나인 섬진강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망덕포구 관광명소화사업, 이순신대교 테마거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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