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15일 제1청사에서 시민 16만 돌파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기관단체장, 도의원, 전직 시장·군수, 다자녀가족, 다문화가족, 귀농귀촌인과 이번 행사의 주역인 16만 번째 시민을 특별히 초청하는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병식 서귀포시장은 축하메시지에서 “전국의 농어촌형 도시 중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현상으로서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최근 중앙단위 평가에서 전국 20만 미만 도시 중 가장 살기 좋은 지역 1위로 선정되는 등 서귀포시가 살기 좋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이번 16만 돌파의 여세를 몰아 모든 시민과 함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서귀포시민 20만 시대는 물론 희망과 행복의 중심 서귀포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의 서귀포시 정착에 대한 생각을 서로 공유하고 16만 돌파의 의미를 되새기며, 16만 시민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는 행사로 뜻 깊게 진행됐다.

한라뜰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착주민 이형재씨(2012년 전입)는 “서귀포시에 와보니 주변 자연환경도 너무 좋지만, 무엇보다 진심으로 환영해주고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들이 추진되고 있어 매우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는 앞으로 전입시민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맞춤형 정착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 인구는 감소추세에 있다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3년 159,213명으로 1987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인구 증가를 보였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지난 4월 9일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서귀포시 인구 16만을 돌파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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