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저소득 가구의 단열․창호공사와 고효율 기기 지원을 통한 에너지 비용절감을 위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 비용의 지속적 상승으로 에너지 사용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비용 부담경감을 도모하기 위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한국에너지재단 지원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인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50만원 한도 내 단열 및 창호공사, 바닥공사, 보일러(가스, 기름, 연탄)등이 지원되며 3년 이내 지원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올해 사업예산은 5억5300만원으로 오는 30일까지 각 읍면동에서 예비명부 760가구를 발굴, 6월말까지 시행기관인 서부종합복지관 및 동제주종합복지관에서 각 가구별 방문, 시공견적 및 물품지원 품목을 결정하여 12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2,388가구에 17억2천만 원이 지원됐으며, 올해까지 지원을 받지 못한 가구는 연차적으로 사업을 시행,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 비용 경감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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