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올해 1억6700만원을 투자해 곤충생산 및 사육을 위한 사육시설 설치, 기자재 등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달 중 이미 신청접수한 6개 농가의 서류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내 곤충사육업은 4월 현재 15곳으로, 2010년 8월부터 시행된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0년 1곳이 신고된 이후 점차적으로 증가해 현재 15곳에 이른다.

이들 농가에서는 주로 장수풍뎅이·사슴벌레·나비류·흰점박이꽃무지유충 등을 사육하고 있다.

곤충산업은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곤충산업 매출규모는 2010년 1570억원에 비해 2015년 약 3000억원대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학습·애완용뿐만 아니라 화분매개·천적·식의약용·환경정화· 사료용 등 매우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투자가치가 매우 큰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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