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도내 수돗물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중금속이나 농약과 같은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으며 수질기준에도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3월27일 ‘2014년도 상반기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민관합동으로 질산성질소 등 59개 모든 항목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수돗물평가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위원 15명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도내 전지역 정수장 및 마을상수도에서 생산되고 공급되는 20곳의 수도꼭지 수돗물을 채수한 후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 혁신센터에 의뢰해 검사했다.

국가(환경부)지정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인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 혁신센터는 이 검사결과 ‘인체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수질도 매우 양호하다’고 도 수자원본부에 통보했다

또 수자원본부는 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2013년 1월부터 10월까지 수질검사 결과도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수질검사 결과도 일반세균, 총대장균 등 미생물에 관한 4개 항목과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및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질소 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1개 항목 모두 불검출이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농약류, 1,4-다이옥산, 페놀 등 17개 항목은 불검출,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 11개 항목은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또한 심미적 영향물질인 경도,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등 15개 항목에 대한 검사결과에서도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했으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질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정수장에서는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탁도, 잔류염소 등 수질자동계측기를 24시간 운영·감시해 생산하고 있으며, 매일 6개 항목, 매주 13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결과는 수자원본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동사무소 게시판 등에도 공표해 도민들에게 알리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자원본부 수질검사실은 수질 분석능력 향상과 검사결과의 정확도, 신뢰도 확보를 위해 국가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원일 수자원본부장은 “최신 분석장비의 지속적인 확보, 분석인력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검사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상수도에 대한 수준 높은 수질검사를 실시, 도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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