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지난 2013년 ~ 2014년까지 아랑조을거리를 대상으로 우수외식업지구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아랑조을거리 상가번영회(대표 이영화)는 총사업비 4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추진단 운영, 외식산업 인력양성, 공동홍보 마케팅, 우수식재료 소비촉진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상가번영회는 우수식재료 소비 촉진에 주력하기 위해 작년부터 공동직거래 시스템(아랑조을장터)을 구축, 올해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우수식재료를 주문하고 납품받을 계획이다.

현재 상가번영회 회원업소는 총 70개로 그 중 21개가 우수식재료 사용업소로 선정되었으며, 농산물 납품업체로 확정된 정한영농조합법인(대표 진경남)에서 8월부터 친환경 쌀·채소·잡곡을 납품받아 사용할 예정이다.
정한영농조합법인은 토평동에 위치한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로 주로 자체조합원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도내 학교 및 어린이집 183곳에 급식재료로 납품하고 있다.

상가번영회는 앞으로 우수식재료 품목을 수산물과 축산물로 확대하고, 우수식재료 사용 업소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는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과 도내 외식인구의 입맛을 사로잡아 서귀포 외식산업, 농가소득 증대 그리고 친환경농산물 유통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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