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하반기 소나무 재선충병방제 특별대책을 마련, 오는 12일부터 모든 행정력을 집중, 방제작업을 시행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방제작업에서는 보다 세밀한 방제작업을 위해 전문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피해 지역별 사업구역을 나누어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 피해밀도가 낮은 외곽지역부터 피해 중심부로 방제하는 압축방제를 통해 피해확산을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림지리정보시스템과 GPS장비를 활용, 고사목 전수를 IT조사하고 공간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방제전략을 마련, 사업장에 대한 민·관 합동 CROSS모니터링을 통해 매개충 잠복소 역할을 하는 고사목 처리가 누락되는 사례를 철저히 방지한다.

시는 올 상반기 고사목 제거작업 후 8월말까지 고사목 모니터링 한 결과 전년대비 13.6%로 내년 4월말까지는 최대 64,000여 본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재발생율 약 48%로 전국평균 재발생율 56.5% 보다 피해밀도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희철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원인은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에 의한 자연확산과 피해목 무단 반출로 인한 인위적인 확산이 있 으며 특히 인위적 확산인 경우 감염목을 수십km 원거리까지 이동 시켜 재선충병 확산 원인이 되므로 소나무류를 무단 이동하지 말것과 단목상태의 고사목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시민들의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원녹지과 ☏760-3391,3392)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9. 2 재선충병과의 전쟁 선포 후 올해 4월말까지 사업비 83억원과 인력 28천명을 투입하여 소나무 고사목 131,939본을 제거하고 항공방제 500ha와 지상방제 800ha, 나무주사 105천본을 실시하여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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