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비양도 특산품 꽃멸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영세 어선어업인 소득에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림수협에 위판된 꽃멸치 위판동향을 조사한 결과, 위판량 및 위판액은 45톤ㆍ1억1천2백만원으로, 작년동기(8톤ㆍ2천1백만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업척수는 6척으로, 위판단가는 kg당 평균 2,500원, 척당 평균 조수입은 1천8백만 원으로 작년동기 척당 평균 3백5십만 원 보다 414% 증가했으며, 특히 꽃멸치의 경우 일반 멸치에 비해 가격이 8〜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매년 6월에서 8월 사이 비양도 지선 마을어장 내 수심이 얕은 비양도 연안을 중심으로 “꽃멸치” 어장이 형성되고 있어, 영세 어선어업인의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한시적으로 비양도지선 마을어장 내에서 한림읍 관내 9개 어촌계에 소속된 어선중 “꽃멸치” 포획을 희망하는 소형 연안어선에 대하여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안자망(그물)조업을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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