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제주도의 중요한 자연자산인 곶자왈의 지질학적 실체와 보전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16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과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오경애)은 공동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 2청사에서 ‘곶자왈의 실체와 보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곶자왈의 지질학적 학술연구를 통한 곶자왈의 범위와 실체를 논의하고, 아울러 곶자왈의 보전을 위한 관련 정책과 향후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경기대학교의 박진우 교수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곶자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법률적 기반조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헌법에 보장된 환경권으로서의 곶자왈의 위상과, WCC 의제 채택 및 이행지원, 다른 법률과의 충돌시 보호, 분쟁이나 갈등에서의 보호를 위해서도 조례수준이 아닌 법률로서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윤영균 원장과 오경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이 곶자왈의 지질학적 이해의 새로운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법률적 기반조성을 제시해, 곶자왈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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